제12장

구언주가 슈퍼챗 열 개를 더 쏘고 나서야 방송을 종료하고 경찰에 신고하러 갔다.

오늘의 행운아는 두 자리가 더 남아 있었지만, 정령은이 추첨 버튼을 누를 때마다 온갖 문제가 터져 나왔다.

결국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.

사주라는 게 좀 기묘한 구석이 있긴 하다.

아무래도 오늘 밤은 인연이 닿는 사람이 없나 보다.

정령은은 씁쓸하게 방송을 끄고 습관처럼 메인 페이지로 들어갔다. 팔로워 수는 이미 십만을 돌파했고, 지금도 무섭게 불어나고 있었다.

내일은 안 할머님의 팔순 잔칫날이었다. 어르신께 드릴 염주 팔찌도 이미 정화와 연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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